방문일 : 2023년 6월 25일
무인공방
주소 : 마포구 양화로 23길 42 3층 (흰색건물)
홍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체험을 진행하다 보면 중간중간 술을 마시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신혼부부 집들이에 초대받았다.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하기는 했지만 빈손으로 가기엔 아쉬워서 직접 예쁜 담금주 한 병 선물로 만들어 주기로 마음먹고 프립 앱에서 내 돈으로 결제하였다.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 두 가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증류식 소주로 일단 결제했다.
나중에 체험 도중 둘 다 시음이 가능한데 시음 후 원하는 소주로 담금주 만들기가 가능하다.
희석식이 더 저렴한데 증류식으로 결제하고 희석식으로 하고 싶다고 하면 차액 환불을 해주는지는 모르겠다.
운영 시간 안내
수요일-일요일 13:00-19:00 (매주 월, 화 휴무)
매장 운영시간 내 4타임 중 원하는 타임으로 예약 가능합니다.
1타임 : 13:00~14:15
2타임 : 14:30~15:45
3타임 : 16:00~17:15
4타임 : 17:30~18:45
부산에서 가는지라 원하는 시간에 혹시나 자리가 없어 일정이 꼬일까 봐 문의하기 게시판에 해당날짜의 시간과 인원을 미리 확인했다.
3타임 한 명으로 예약했고 결제 확인 후 확정 문자가 온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예약 확인 후 바로 착석 가능하다.
도착했을 때는 혼자였는데 나중에 커플 한 팀과 모녀 한 팀이 더 왔다.
테이블엔 태블릿과 체험 키트 무선 이어폰이 준비되어 있다. 무선 이어폰은 매회 소독한다고 한다.
착석 후 직원분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태블릿의 설명에 따라 체험을 진행하면 된다.
테이블엔 토닉워터와 샘플러가 꽃, 약재, 과일로 3가지 베이스로 준비되어 있다.
이 샘플러는 한 잔씩 맛을 보며 본인이 어떤 담금주를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잡을 수 있다.
메모도 가능 하니 적어보면서 하면 더 맛에 집중해 볼 수 있다.
어차피 선물용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단맛이 강한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약재주 베이스로 야관문주를 만들기로 했다.
단맛의 정도는 본인이 직접 선택 가능한데 적당히 달게 만들고 토닉에 하이볼처럼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재료는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추천 레시피는 보통 3가지 정도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원한다면 추가 재료를 더 넣어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나는 야관문주 레시피에 화사한 색상을 내고 싶어서 히비스커스를 살짝 추가했다.
원하는 재료 조합 후 병에 담고 소주를 주입하고 뚜껑을 닫으면 된다.
태그 작성 후 병에다가 원하는 멘트를 적고 달아주면 담금주는 완성이다.
완성 후 먹기 좋은 기간도 적혀 있으니 까먹지 않고 시음이 가능하겠다.
만들기가 끝나고 나면 서비스잔이 한잔 제공된다. 스파클링 와인으로 한잔 마셨는데 상큼하다.
평소에도 주류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수제 맥주 만들기 체험도 해봤었는데 이건 좀 더 정적으로 집중해서 할 수 있고 선호하는 맛이나 향, 비주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선물용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고 증류식 소주 도수가 30도인데 1인 체험비가 결제일 기준 55,000원이다.
데일리샷 기준 화요 41도 500ml가 할인가이긴 하지만 이 정도 가격이다.
그냥 마시기만 한다면 당연히 기성제품을 사서 마시는 게 좋겠지만 과정을 체험하는 재미가 있기에 한 번쯤 지불해서 체험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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